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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머나먼 복귀...이번에는 햄스트링 이상
입력 2013-09-07 07:4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일리노이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간판 타자 맷 켐프의 복귀가 또 다시 미뤄졌다.
LA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훈련 중인 켐프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켐프가 이상을 느낀 부위는 지난 5월말 LA앤젤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다친 바로 그 부위. 돈 매팅리 감독은 켐프의 복귀 시점을 무기한 뒤로 연기하고 치료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2일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린 켐프는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 주에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다섯 차례 재활 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추가 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4일부터 애리조나로 이동해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이 와중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면서 켐프의 복귀는 또 다시 늦춰지게 됐다. 매팅리 감독은 인정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부족한 상태”라며 켐프의 재활이 수월치 않음을 인정했다.
2011년 39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다저스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던 켐프는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5홈런 27타점 타율 0.263 출루율 0.319 장타율 0.382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초라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햄스트링, 어깨, 발목 등을 다치며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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