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내란 모의 집중 추궁…묵비권·혐의 부인
입력 2013-09-06 19:41  | 수정 2013-09-06 22:54
【 앵커멘트 】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오늘(6일) 강도 높게 국정원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원 구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전 9시부터 국정원 경기지부에서 조사를 받은 이석기 의원은 오후 5시 45분쯤 조사를 마치고 수원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전 8시 30분쯤 수원구치소에서 국정원으로 이동해 9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는 이 의원이 등장할 때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함성을 외치는 모습도 보였지만 오늘은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조사에서 이 의원이 이끄는 비밀조직 RO의 실체와 북한과의 연계성, 내란을 모의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묵비권과 함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초 이석기 의원에 대한 조사는 서울 내곡동에 있는 국정원 본청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오늘 아침 갑자기 국정원 경기지부로 변경됐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앞으로 아흐레 동안 국정원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돼 최장 20일 더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원구치소에서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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