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상주 화령장전투 기념행사…"역사인식 뜻깊어"
입력 2013-09-06 18:31  | 수정 2013-09-09 10:23
【 앵커멘트 】
지난 6.25 전쟁 당시 남쪽을 향해 내려오던 북한군을 육군 단독 매복작전으로 승리한 전투가 있습니다.

전투가 벌어졌던 경북 상주에서는 첫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1950년 7월.

국군 보병 제 17연대는 대구를 공격하기 위해 내려오는 북한군을 경북 상주시 화서면 화령장에서 기습, 대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박태순 / 50사단 상주대대장 중령
- "화령장전투는 6.25에서 북한국이 대구방향으로 진출하려는 기도를 우리 국군 17연대가 조기에 막은 전투입니다. "

오늘 (6일) 상주시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빗줄기가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14명의 생존 용사 등 5,000여 명의 참전용사와 시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군악연주·의장대 특공무술 시범 등 기념행사가 끝난 뒤에는 시가지 행진과 군장비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정 현 / 시민(48세)
- "지역에서 이런 큰 행사를 볼 수 있다는게 참 뜻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역사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상주시는 화령장전투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성백영 / 상주시장
- "화령장전투 기념사업회가 결성되서, 화령장전투 기념사업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 만들어지면, 우리 호국의 성지로써 역할을 확실히 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