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롯데제과 (6)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9-06 18:06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롯데제과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대단히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 1.8% 증가해서 4,724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무려 67%나 하회하는 어닝 쇼크였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도 65%나 줄어든 것인데, 주가는 이미 2분기부터 선행해서 큰 폭의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래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의 충격은 없었다고 하겠는데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세가 나타난 주요 원인은 판관비 증가와 기타 비용이 예년에 비해서 급증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48.79%, 이자보상배율은 5.24배로 안정성 지표는 매우 양호하고 전반적 재무구조는 매우 우량하다고 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제과업 자체의 영업실적이나 현금흐름 등의 영업가치보다는 계열사 지분가치 즉, 비영업가치가 주식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전통적인 자산주로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주당순자산가치 즉, BPS 수준이 PBR 1배 수준에 수렴하는 목표가가 항상 제시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께서 눈여겨보실 것이 최근 롯데그룹이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그룹의 계열 분리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전체 그룹의 계열분리와 상호출자 지분구조의 해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면밀히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지나치게 앞서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는데 롯데쇼핑을 정점으로 해서 롯데제과는 롯데삼강과 함께 전체 롯데그룹의 경영권 지배구조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 변동과 자산가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면밀히 모니터링하시는 것이 적절하다 사료된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롯데제과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올해 2013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 5.6% 증가한 1조 9,687억이고,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180억 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전일종가 기준으로 해서 본다면 올해 예상 실적 대비로는 PER가 23배, 내년 실적까지 예상해본다고 하면 PER가 약 18배 정도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시장 컨센서스 목표가가 약 200만 원에 제시되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으로 대비해서 본다면 PER 약 30배 정도 수준이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자산가치 수준에 수렴하는 PBR 1배의 목표가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자산주 개념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해석하시고 보는 게 적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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