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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야구] 한국, 베네수엘라에 11-1, 8회 콜드승
입력 2013-09-06 17:04  | 수정 2013-09-06 22:16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이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시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1-1, 8회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 1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1시30분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홈팀 대만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베네수엘라는 4패가 됐다.
한국대표팀이 8회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태진(신일고)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3회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아웃 후 김태진이 볼넷으로 출루 한 후 투수 베가스의 보크 때 2루까지 갔다. 이어 김하성(야탑고)의 중전 안타로 1,3루를 만든 한국은 베가스의 타자 뒤로 빠지는 폭투 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한국은 3번 타자 임병욱(덕수고)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낸데 힘입어 3-0으로 앞섰다. 한국팀의 이번 대회 첫 홈런.
한국은 이후 베네수엘라를 몰아붙였다. 4회 2사 2루에서 배병옥(성남고)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어 김태진의 내야 쪽 타구를 유격수가 잡지 못하며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임병욱은 바뀐 투수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좌익수가 공을 뒤로 빠뜨린 사이 한국은 두 점을 더 보태며 7-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5회 2사 1,2루에서 배병옥의 유격수 쪽 타구 때 상대 수비 송구 실책을 틈타 2점을 더 추가했다. 한국은 6회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좌전 안타로 10점째를 뽑아냈다.
베네수엘라는 7회말 2아웃에서 한 점을 만회하며 7회 콜드게임을 면했지만 한국은 8회 1사 1,3루에서 상대 보크로 한 점을 더 얻으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3번 타자 임병욱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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