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입었던 의상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각국 정상들이 입었던 베트남 전통 의상은 톰 크루즈 커플의 결혼식 의상만큼이나 언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APEC 회의에서 의상을 맞춰 입고 기념 촬영을 하는 전통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3년 첫 회의 때 정상들에게 공군 점퍼를 나눠입히기 시작한 이후 여태껏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정작 각국 정상들은 APEC 회의 때마다 연일 언론에 '가쉽거리'로 조명되는 이 의상들을 1초라도 빨리 벗어버리고 싶은 눈치입니다.
하지만 차기 미국 대권을 노리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는 이미 다양한 의상과 쇼맨쉽을 선보이면서 벌써부터 APEC 의상입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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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텝 댄스를 추는 펭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워너 브러더스 사의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는 개봉 첫 주 북미 지역에서 소니 사의 새 007영화 '카지노 로얄'의 돌풍을 잠재우고 박스 오피스 1위를 질주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호빗 역을 열연한 일라이자 우드가, 음치이지만 텝 댄스로 모두를 사로잡는 주인공 펭귄 멈블의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13세 이상 관람가인 카지노 로얄에 비해 해피 피트는 연소자 관람가인데다 성탄절 시즌까지 다가오면서 가족 관람객들이 늘고 있어 춤추는 펭귄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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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클럽에서 흑인에 대한 과격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미국의 코미디언 마이클 리차즈가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리차즈 / 미 코미디언
- "(정말 죄송스럽다.) 야유를 받은데 대해 화가 나서 흑인들에게 대단히 좋지 않은 말들을 했다."
하지만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흑인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밧드 / 미 코미디언
- "여태껏 본 최악의 사과였다. 레터맨 쇼에 나오는 것은 비난이 두려워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이다. 마땅히 코미디 클럽에 돌아가서 청중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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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명문 고등학교 이튼 스쿨 담장 바로 앞에서 선수들이 공을 사이에 두고 힘겹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766년부터 시작된 전통의 '이튼 월 게임'은 축구 경기에 끼지 못한 학생들이 관전에 싫증을 내면서 담장과 축구장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축구 시합을 시작한 데서 유래됐습니다.
인터뷰 : 앵거스 캠벨 / 월 게임 총단장
- "이 경기는 보기보다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 얼핏 보기에는 소년들이 진흙탕 속에서 그저 한데 뭉쳐있기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 몸싸움 속에서 기술과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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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각국 정상들이 입었던 베트남 전통 의상은 톰 크루즈 커플의 결혼식 의상만큼이나 언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APEC 회의에서 의상을 맞춰 입고 기념 촬영을 하는 전통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3년 첫 회의 때 정상들에게 공군 점퍼를 나눠입히기 시작한 이후 여태껏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정작 각국 정상들은 APEC 회의 때마다 연일 언론에 '가쉽거리'로 조명되는 이 의상들을 1초라도 빨리 벗어버리고 싶은 눈치입니다.
하지만 차기 미국 대권을 노리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는 이미 다양한 의상과 쇼맨쉽을 선보이면서 벌써부터 APEC 의상입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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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텝 댄스를 추는 펭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워너 브러더스 사의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는 개봉 첫 주 북미 지역에서 소니 사의 새 007영화 '카지노 로얄'의 돌풍을 잠재우고 박스 오피스 1위를 질주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호빗 역을 열연한 일라이자 우드가, 음치이지만 텝 댄스로 모두를 사로잡는 주인공 펭귄 멈블의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13세 이상 관람가인 카지노 로얄에 비해 해피 피트는 연소자 관람가인데다 성탄절 시즌까지 다가오면서 가족 관람객들이 늘고 있어 춤추는 펭귄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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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클럽에서 흑인에 대한 과격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미국의 코미디언 마이클 리차즈가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리차즈 / 미 코미디언
- "(정말 죄송스럽다.) 야유를 받은데 대해 화가 나서 흑인들에게 대단히 좋지 않은 말들을 했다."
하지만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흑인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밧드 / 미 코미디언
- "여태껏 본 최악의 사과였다. 레터맨 쇼에 나오는 것은 비난이 두려워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이다. 마땅히 코미디 클럽에 돌아가서 청중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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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명문 고등학교 이튼 스쿨 담장 바로 앞에서 선수들이 공을 사이에 두고 힘겹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766년부터 시작된 전통의 '이튼 월 게임'은 축구 경기에 끼지 못한 학생들이 관전에 싫증을 내면서 담장과 축구장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축구 시합을 시작한 데서 유래됐습니다.
인터뷰 : 앵거스 캠벨 / 월 게임 총단장
- "이 경기는 보기보다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 얼핏 보기에는 소년들이 진흙탕 속에서 그저 한데 뭉쳐있기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 몸싸움 속에서 기술과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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