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석기 수원구치소 수감…오전부터 조사
입력 2013-09-06 09:30  | 수정 2013-09-06 10:37
【 앵커멘트 】
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어제 밤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됐는데요.
수원구치소에서 하루 밤을 보낸 뒤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6일) 아침 일찍 국정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수원구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노승환 기자!


【 기자 】
네, 이석기 의원은 한 시간 쯤 전인 8시20분쯤 국정원 호송차를 타고 이 곳 수원구치소를 나섰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 밤 구속돼 구치소에서 하루 밤을 보냈는데요.

아침 7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진 이 의원은 수의가 아닌 사복을 입고 구치소를 나섰습니다.

어제 밤 구속이 결정되면서 격앙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오늘은 차분한 표정으로 별다른 언급 없이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이 의원은 현재 수원시 이의동에 있는 국정원 경기지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원남부경찰서에 구금돼있던 이 의원은 어제 저녁 구속영장이 떨어지면서 8시 20분쯤 경찰서를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줄곧 차분한 표정이었던 이 의원은 경찰서를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정원의 조작"이라며 큰 소리로 외치며 구속수사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서를 떠난 이 의원은 5분여 만에 수원구치소에 도착해 그대로 수감됐습니다.

법원은 어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인정되고 그동안 수집된 증거에 의해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며 구속영장 발부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첫 사례라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구치소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