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차례상 비용 아껴볼까…전통시장, 30% 저렴
입력 2013-09-05 20:02 
【 앵커멘트 】
긴 장마에 폭염까지,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많은데요.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30% 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차례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신동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잘 익은 과일과 고기, 푸짐한 먹을거리로 조상께 예를 다하는 추석 차례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제 차례상을 차려 봤더니,전통시장은 18만 원, 대형마트에서는 26만 원 정도 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산적에 쓸 소고기 1.8kg이 20% 저렴했고, 두부와 고사리 등 절반값인 것도 여럿이었습니다.

올 추석의 경우, 장마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과일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만희 / 경동시장 상인
- "(과일이)양은 많이 달렸는데 가물어서 크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제수용 큰 과일 물량이 적다 보니까 (크기가) 큰 과일은 단가가 좀 있고…."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조기도 어획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13%가량 값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저렴하게 장을 보려면,배추나 무는 추석 이틀이나 나흘 전에, 고기는 닷새쯤 전에 사는 것이 좋고, 과일과 명태는 일주일쯤 전에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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