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APEC정상외교,6자회담 밑그림 그려
입력 2006-11-22 02:27  | 수정 2006-11-22 07:53
지난주 하노이 에이펙 정상외교로 6자회담 준비작업을 위한 큰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캄보디아 첫 국빈 방문으로 우리 기업들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습니다.
노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의미를 이상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더할나위 없이 고마운 것이었습니다.

21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이 비록 구두의 형식이었지만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9.19 공동성명의 전면적 이행, 6자회담 조기 재개의 실효적인 조치를 촉구한 다는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낳았습니다.

노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국 정상들과 잇따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집중 협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은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할 경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정전상태에 있는 한국전의 종료를 선언하는 방안이 논의돼 , 6자회담 준비에 큰 밑그림이 그려졌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논란이 일었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 PSI 참여 확대에 대해 한미간에 분명한 의사소통이 이뤄진 것도 이번 에이펙 정상외교의 큰 성과입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를 처음으로 국빈 방문해 지방행정 정보망 확충사업과 증권거래소 설립 지원 등에 모두 7천2백만 달러 규모의 유무상 원조를 약속한 것은 우리 기업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캄보디아가 우리나라를 경제 개발의 모델로 삼고 있는 만큼 IT협력과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금융협력 강화는 결국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이번 순방을 통해 북핵문제나 캄보디아 경제협력 분야에서 훌륭한 씨앗이 뿌려진 만큼 좋은 결실이 기대됩니다.캄보디아 시엠립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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