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5일 개봉
입력 2013-09-04 17:07 
천안함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4일 오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예정대로 5일 개봉한다.
재판부는 영화의 제작, 상영은 원칙적으로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장된다”며 영화는 합동조사단의 보고서와 다른 의견이나 주장을 표현한 것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신청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영화는 천안함 사고 원인을 놓고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표현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점에 비추어 볼 때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짚었다.
지난 7일 해군과 천안함유가족협회는 ‘천안한 프로젝트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의해 폭침 당했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혹을 제기한 다큐멘터리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의혹들이 여전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다시 한번 의문을 제기하고 이야기하고자 기획됐다. 75분 동안 여러가지 방면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지난 4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가 됐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이 제작하고, 신예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강신일이 내레이션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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