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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결승포’ 피츠버그, 신시내티와 3.5경기차 유지
입력 2013-09-04 15:3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회 트래비스 스나이더(25)의 결승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신시내티 레즈와의 간극을 3.5경기차로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4일(한국시간)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9회 스나이더의 1점 홈런(4호)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81승 5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시내티에게 덜미가 잡힌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 1패. 반면, 지구 꼴찌 밀워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1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은 피츠버그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이은 1회 수비에서 무사 2,3루 위기에서 조나단 루크로이(27)의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끌려갔다.

위기에 처한 피츠버그를 구한 건 노장 말론 버드(36)였다. 버드는 3회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도 1사 1,3루에서 시즌 30호 2루타를 치며 균형을 깼다.
피츠버그는 버드의 역전타에도 8회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첫 타자로 등장한 스나이더가 짐 헨더슨의 7구 86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우월 1점 홈런을 날리며 피 말리는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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