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다양성은 좋은데…‘힐링캠프’, 게스트 따라 시청률 ‘휘청’ 어쩌나
입력 2013-09-04 10:34 
[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이 급변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효리, 최지우, 이병헌, 설경구 등의 인기 연예인은 물론 박찬호, 박세리 등의 스포츠 선수와 그 외 정치인, 각계 유명 인사들이 출연해온 ‘힐링캠프는 그간 화려한 게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갈수록 연예인과 비(非) 연예인의 시청률 차이의 격차가 넓어져, 포맷이나 게스트 선정의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힐링캠프는 화제의 인기 연예인이 나오면 평균 10%대를 넘으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부모님의 이혼소송과 가족 간의 폭로로 화제를 일으킨 장윤정이 등장한 93회의 경우에는 12.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방송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을 뒤덮을 정도의 파급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정목스님과 골프선수 박인비 편은 5.9%와 5.2%를 기록하며 시청률 반토막 형상을 보이며 심한 격차를 보였다.
비단 ‘힐링캠프만의 문제는 아니다. 저조한 시청률로 긴 역사를 마감한 ‘무릎팍도사 역시 배우 정우성과 방송인 컬투 편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1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는가 했지만, 비올리스트 용재오닐과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등이 출연 당시에는 모두 5% 미만의 낮은 시청률을 보여 그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가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이 급변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 힐링캠프 방송캡처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는 쉽지만, 비 연예인의 경우에는 좀 더 다양함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의 격차가 심하다면, 게스트에 맞춰 콘셉트 및 포맷의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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