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라미란vs정유미, 다작 속 돋보이는 개성파 조연과 청순파 주연
입력 2013-09-04 09:31 
[MBN스타 여수정 기자] 개성만점 배우 라미란과 엉뚱발랄 정유미가 2013년 하반기 극장가 나들이로 스크린 섭렵을 예고 중이다. 너무도 다른 이미지를 지닌 두 사람이기에 다양한 작품에서 보일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먼저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스크린에 데뷔한 라미란은 ‘괴물 ‘음란서생 ‘미인도 ‘거북이 달린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박쥐‘ 그대를 사랑합니다‘ 헬로우 고스트‘ 댄싱퀸‘ 차형사‘ 연애의 온도‘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에 출연, 감초같은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 덕분에 라미란은 연기 내공은 물론 두터운 팬층까지 소유하고 있기에 신작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대에 걸맞게 그녀는 ‘스파이 ‘소원 ‘짓에 조연 및 특별출연으로 역시 라미란답다”는 극찬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영화들에서도 비중은 적으나, 확실한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현재 라미란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2에서 12년간 인쇄소 살림을 도맡아 온 인쇄소의 실세 라미란 역을 맡아 코믹과 밉상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라미란 못지않은 팔색조 매력을 가진 정유미는 ‘다른나라에서 이후 오랜만에 ‘우리 선희 ‘깡철이로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청순한 이미지에 숨겨진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뷔한 정유미는 ‘달콤한 인생 ‘가족의 탄생 ‘그녀들의 방 ‘잘 알지도 못하면서‘ 10억‘ 내 깡패같은 애인‘ 옥희의 영화‘ 도가니‘ 등에 출연하며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정유미는 조용하고 청순하다는 이미지가 굳혀지려는 찰나에 내 깡패같은 애인‘ 도가니‘에서 거칠고 당당한 역으로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으며 연애조작단-시라노‘에서 짝사랑하는 수줍은 여자 역도 무난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에게 풋풋함을 안기기도 했다.
때문에 ‘우리 선희 ‘깡철이에서 보일 여성스러운 모습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정유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상대 이선균, 정재영, 유아인과 환상의 앙상블을 선보이며 연기경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라미란과 정유미가 서로 다른 매력으로 극장가 섭렵을 예고 중이다. 사진=스파이, 우리 선희 스틸
강인함과 연기열정이 닮은 라미란과 정유미는 이번 다작을 시작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동시에 한국을 대표 여배우의 길로 나아가고 있어 이들의 연기 행보가 한층 궁금해진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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