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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은 여름 열기…9월 가요계서 계속된다
입력 2013-09-04 09:28 
[MBN스타 송초롱 기자] 무더위보다 뜨거웠던 8월 가요대전의 열기가 가시기 전에 9월에도 수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알리며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9월의 첫 번째 주 월요일이었던 지난 2일부터 지드래곤, 카라, 박진영 등 대형가수들이 음원을 발표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4년 만에 그룹이 아닌 솔로로 돌아온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이날 정규 2집 ‘쿠테타(COUP D'ETAT)의 더블 타이틀곡인 ‘블랙(BLACK)과 ‘니가 뭔데를 포함한 1번부터 5번 트랙까지 총 5곡이 공개했다. 오는 5일에는 또 다른 타이틀곡인 ‘삐딱하게와 ‘늴리리야를 포함한 6번부터 12번까지 총 7곡을 선보인다. 그는 3일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시작으로 오는 8일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순서대로 카라, 지드래곤, 박진영 사진=DSP/YG/JYP 엔터테인먼트
같은 날 카라는 정규 4집 앨범 ‘풀 블룸(Full Bloom) 발매 기자간담회와 쇼케이스를 가지고며 컴백을 알렸다. 2011년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스텝(STEP)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네 번째 정규 앨범 ‘풀 블룸은 ‘만개하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멤버들이 직접 앨범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카라의 음악적 변신을 담아냈다. 박진영은 10번째 앨범 ‘하프타임(Halftime)중 ‘사랑이 제일 낫더라와 타이틀곡 ‘놀만큼 놀아봤어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동시에 공개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9월 가요계는 대형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예들의 컴백도 이어진다.
비투비는 3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3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릴러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투비는 어둡고 음산한 배경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다운 모습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티저를 통해 비투비는 이전 앨범에서 보여줬던 상큼하고 달달한 소년이 아닌 강렬한 남자로 재탄생했음을 알렸다. 그들은 오는 4일 음악 방송 컴백무대를 시작하며 9일 타이틀곡 ‘스릴러를 비롯한 미니음반 3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시계방향으로 비투비, 레이디스코드, 방탄소년단, 김예림. 사진=큐브/폴라리스/빅히트/미스틱89 엔터테인먼트
레이디스코드과 김예림, 방탄공화국도 연이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레이디스 코드는 4일 타이틀곡 ‘예뻐 예뻐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며, 5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예뻐 예뻐는 데뷔곡 ‘나쁜 여자와는 상반된 느낌의 매력을 가진 곡이다. 더 발랄해지고 여성스러운 콘셉트로 음악적 변신뿐 아니라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많은 변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예림은 9일 두 번째 미니앨범 ‘허 보이스를 발매하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미스틱89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앨범 총괄 프로듀서인 윤종신을 비롯해 이상순, 이규호, 김광진, 고찬용, 김창기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새 앨범은 김예림의 목소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의 노래들로만 가득 채웠다. 김예림 본인이 직접 가사를 쓰면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정오 미니앨범 ‘오 아유 레이트 투(O!RUL8,2?)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진짜 자신들의 생각을 음악에 담았다”면서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제이콜(J.cole)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켄 루이스(Ken lewis)가 믹스에 참여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인 음반”이라고 전했다.
9월 말에는 이홍기가 속한 FT아일랜드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아시아투어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쳐 온 그들은 23일 자작곡으로만 구성된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고,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FHTX'를 펼친다.
신예부터 대형가수, 오랜만에 컴백하는 FT아일랜드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가운데 마지막에 웃게 될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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