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석효 도로공사 사장 소환조사…수천만 원 받은 혐의
입력 2013-09-04 07:00 
【 앵커멘트 】
검찰이 4대강 공사 관련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장석효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불립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설계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3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장 사장은 지난 2011년 6월에 취임한 이후 4대강 공사에 참여했던 설계업체 A사로부터 여러 차례 걸쳐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A사가 4대강 사업 관련 공사를 수주할 목적으로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A사를 압수수색했고, 임원들을 소환조사했습니다.

장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을 지냈고, 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한반도 대운하 TF' 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검찰은 또 4대강 사업의 입찰 담합 등의 혐의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SK건설의 전·현직 임원 6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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