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분양시장 갈수록 열기
입력 2006-11-21 12:07  | 수정 2006-11-21 12:0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분양시장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때문이라는데 이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천 영종도에 분양됐던 대형 건설업체의 아파트.

천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됐지만, 1순위에서 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2순위에서 주인을 모두 찾았습니다.


업체 관계자 조차도 초기 미분양을 예상했던 경기도 의왕의 이 아파트는 순위내에서 청약을 마감하고, 70%이상의 초기 계약률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화건설은 인천에서 2천920가구에 대한 계약을 초기에 마감했고, 경기도 광주 오포에 분양한 우림건설의 아파트도 사흘만에 계약을 모두 마쳤습니다.

높은 분양가로 초기에 고전했던 아파트들도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분양을 시작했던 인천 서창 자이는 높은 분양가로 초기 계약률이 60%대에 머물렀지만, 집값 상승 분위기와 인천 검단신도시 발표에 힘입어 최근에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달 27일부터 계약을 시작하는 성수동 힐스테이트는 고분양가 논란속에서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75.4대 1에 달했던만큼 100% 계약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분양을 앞둔 곳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동일토건이 대구 수성구 상동에 분양하는 레이크시티에도 사흘동안 3만여명이 몰렸고, 태영이 마산의 옛 한일합섬 부지에
분양하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처럼 신규 분양시장이 사람들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정부가 공급확대 대책을 발표했지만 올해를 기준으로 3-4년 뒤에나 분양이 가능하고 그동안 집값은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작용을 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정석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