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STX중공업 (10) 종합분석 - 이지한 · 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09-03 11:27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1시)
■ 진행 : 최지인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 · 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STX중공업이다. 지난 주 STX가 STX중공업의 주식 7.3% 가량을 매각했는데, 지분 매각의 목적 및 지분 구조 변화 여부는?

【 이지한 전문가 】
STX그룹은 과거 경기가 활황일 때 M&A를 통해 급성장한 기업들이다. M&A 과정에서는 채무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후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STX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었고 그 위기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STX가 STX중공업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보유 지분 비중은 7.3%에서 4.6%까지 감소했다. 그 배경을 보면 자율협약을 앞두고 있는 STX그룹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일각에서는 지주사가 보유지분을 처분했기 때문에 STX중공업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다. 하지만 STX엔진과 STX조선이 STX중공업의 지분을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의 지배력은 여전하다.

【 앵커멘트 】
STX회사채를 보유한 개인 채권자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그룹 신뢰도에 또 한 번 타격을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파장은?

【 정진교 전문가 】
STX그룹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억 3,000만 원 규모의 STX회사채를 보유한 개인 채권자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면서 또 하나의 악재로 부각이 되었다. 채권자의 파산신청으로 인해 STX는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었고, 코스피200 지수와 KRX조선업 지수에서도 제외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스피200에 포함됐던 STX그룹주들 또한 모두 빠져나가게 됐다. 하지만 그룹의 경영정상화 계획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업 정상화를 위해서 전념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악재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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