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거북이, 악어 등을 내 집처럼…

악어의 등을 제집처럼 여기는 ‘겁 없는 거북이가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겁 없는 거북이라는 제목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은 이 거북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이 메트로 등 외신들에 의해 소개됐다.
이 거북이는 최근 미국 텍사스의 샌안토이노의 한 연못에서 발견된 것으로, 사진작가 숀 밀러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서 겁 없는 거북이는 커다란 악어의 등에 업힌 채 유유히 연못을 건너고 있다.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연못을 건너는 대범한 거북이다.
사진작가인 밀러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악어는 거북이가 자신의 등에 올라탄 것에 개의치 않고 연못 주변을 천천히 헤엄쳤다. 사진 촬영 후 거북이는 머리 위 나뭇가지에 매달린 이끼를 움켜쥐었다”고 말했다.

겁 없는 거북이, 악어의 등을 제집처럼 여기는 ‘겁 없는 거북이가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이어 그는 이 둘은 한 연못에서 수년간 공존해 서로 익숙해진 사이로 보인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