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PS3 구매 경쟁 폭력 사태 치달아
입력 2006-11-21 10:52  | 수정 2006-11-21 10:52
게임기를 사기 위해 목숨까지 걸어야 한다면 이해가 되시겠습니까.
이미 미국에서 게임기 구입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만, 과열을 넘어서 폭력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이밖의 해외 화제를 정리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의 전자기기 가게 문이 열리자마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먼저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위스콘신에서는 가게로 몰려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십대 소년이 전봇대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현금을 들고 밤새도록 줄을 선 사람들은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면서 코네티컷에서는 가게 앞에서 총격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이같이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을 홍보용으로 이용하면서 문제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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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시트콤 '사인펠드'의 크레이머 역으로 유명한 마이클 리차즈가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욕설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57살의 리차즈는 한 유명 코미디 클럽에서 스탠드업 공연 도중 '검둥이'라는 단어를 직설적으로 사용하면서 흑인 관객들을 향해 공격적인 언사를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리차즈 / 미 코미디언
- "조용히 하라! 50년 전에는 너희들을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놨을 것이다!"

리차즈의 이 믿기 어려운 행동에 곧 비난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인터뷰 : 폴 로드리게즈 / 미 코미디언
- "리차즈의 행동은 해서는 안 될 것이었다. 리차즈가 사과할 때까지 그는 이 클럽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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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팝가수 조지 마이클이 15년만에 고국에서 공연을 열었습니다.

지난 9월 시작된 '25(트웬티파이브) 유럽 투어'의 일환으로 영국 맨체스터를 찾은 조지 마이클은 영국팬 2만명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25년 노래 인생을 의미하는 제목으로 나온 새 앨범 '25(트웬티파이브)'는 출시 직후 단 번에 영국 앨범 챠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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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살인을 했다면'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출판하고 폭스채널과 인터뷰를 하려 했던 OJ 심슨의 계획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출판과 인터뷰를 계획했던 뉴스 코포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회장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국 내 반대 여론을 고려해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코포레이션 측은 이미 인쇄된 책들은 폐기 처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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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리그 최하위 팀 ADO 덴하그와 비테세 아른헴의 경기.

0-2로 끌려가던 ADO, 후반 21분 세번째 골을 허용하자, 장대빗 속에서 응원하던 홈 관중들, 분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 안으로 난입했습니다.

거칠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관중들이 경기장안으로 들어와 자신들이 응원하던 선수들을 거세게 나무라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주심은 곧 경기를 취소시켰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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