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 97% "일본산 수산물 불안"…"정부 대응 미흡"
입력 2013-09-01 20:01  | 수정 2013-09-01 21:36
【 앵커멘트 】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되면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우리 국민은 정부의 안전조치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국민의 96.6%는 일본산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해서는 70.6%가 국민의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고, 방사능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국내 수산물시장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93.1%가 부적절하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안전대책으로는 일본산 농축수산물을 전면 수입금지해야 한다 38.3%, 검역 강화 34.5%,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수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에 대해서는 방사능 오염검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89.1%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제남 / 국회의원
-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드러난 만큼,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 더욱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정의당이 8월29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 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3.1% 수준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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