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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후보’ 볼퀘즈 1이닝 무실점...류현진 다음 등판은?
입력 2013-08-31 15:4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새로운 선발 후보 에딘슨 볼퀘즈가 데뷔전을 치렀다.
볼퀘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와 결별한 지 채 일주일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상대했다.
볼퀘즈는 최고 구속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다저스 입단 후 첫 피칭을 마쳤다. 부담 없는 상황에서 시험하고 싶다”던 돈 매팅리 감독은 그 말대로 팀이 9-1로 크게 앞선 8회 그의 투구를 시험했다.
LA다저스에 합류한 에딘슨 볼퀘즈가 합류 첫 날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불펜으로 투입했지만, 매팅리는 31일 경기를 앞두고 그를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6선발 내지는 5선발 자리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볼퀘즈의 선발 투입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는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 감독이 다가오는 콜로라도 원정부터 그를 로테이션에 투입하면 류현진은 신시내티 원정에서 다음 등판을 갖는다. 이럴 경우 추신수와의 재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투입 시점을 늦추거나 몇 차례 불펜 등판을 더 지켜보게 될 경우 류현진은 4일 휴식 뒤 9월 5일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매팅리는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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