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출 재개...실수요자만 가능
입력 2006-11-20 16:02  | 수정 2006-11-20 17:22
지난주 금요일 잠시 중단됐던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재개됐습니다.
은행 창구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오늘(20일)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이를 묻는 문의전화는 많았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한·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중단 하루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대신 실수요자로만 대상을 한정했습니다.

투기성 주택구입과 관련된 대출이나, 타행 대출금 상황용 대출, 무분별한 저금리 대출, 긴급하지 않은 대출은 제한하거나 12월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김현태 / 신한은행 마포중앙지점
- "실수요자에 인 것은..."

인터뷰 : 안융일 / 신한은행 마포중앙지점
- "대출 규제전에는 문의가 많았지만, 이제는 한산합니다. 하지만 실수요자인가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김수형 / 기자
- "실수요자에 대해서 대출을 재개했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책으로 인해 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졌습니다."

연소득에 따라 대출금을 정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지역이 투기지역에서 투기 과열지구로 확대됩니다.


장기대출의 경우 투기지역에서라도 집값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했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예외규정도 폐지됐습니다.

따라서 은행·보험사의 경우 무조건 40%만 적용되며, 제2 금융권의 LTV 한도는 50%로 단일화됩니다.

인터뷰 : 김태영 / 하나은행 가계영업기획부
- "이에 따라 대출 고객들은 창구에 문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 고객이나 상담고객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대출은 재개됐지만,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서민들의 고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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