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진보당 "내란죄는 정치 보복"
입력 2013-08-30 18:26 
【 앵커멘트 】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죄 혐의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혐의 입증을 위해 국정원이 공개한 녹취록도 날조된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회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 앞입니다.


오늘(30일) 오후 3시,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회 당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공작 정치를 비난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에게 적용된 내란음모죄 혐의는 국정원의 색깔론이며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의 혐의를 입증하고자 국정원이 지목한 지난 5월12일 비밀결사조직은 경기도당 위원회 모임이라는 겁니다.

이어 체제 전복을 위해 경기동부연합 조직을 선동했다는 국정원 녹취록은 날조됐다고 맞받아 쳤습니다.

당시 북한과 전쟁이 날수도 있는 최고조 긴장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시작된 전쟁은 끝장 내자. 전쟁을 준비하자"고 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사실 확인 안된 날조된 녹취록은 여론을 호도 한다며 녹취록을 공개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압수수색을 마친 이석기 의원은 오병윤 의원실에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석기 의원실 앞에서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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