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주자들, 집값을 잡아라 !
입력 2006-11-20 14:32  | 수정 2006-11-20 18:18
부동산 위기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대권주자들도 잇달아 부동산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을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각오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대선후보 주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손 전 지사는 무주택자와 1가구 1주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대선후보자와 정부가 정략을 떠나 함께 논의하는 틀을 만들것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도지사
-"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모두 함께 나서서 무주택자와 1가구1주택자 서민 보통사람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줄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도 이에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이 문제는 여야 넘는 국가적 범국민적 사안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제안 환영하며 한나라당의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한다.


하지만, 그 외 대선주자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있지만, 여야정 논의에는 회의적입니다.

그러면서도 시장원리에 따른 주택공급 확대와 개발 촉진을 주요정책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시장원리에 충실하게 공급을 해야 한다. 그냥 공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가 원하는 공급을 해야만 주택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용적률 상향조정 등을 통한 공급 물량 확대쪽에, 고건 전 총리는 친시장적 공급 확대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동영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은 근본적으로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며 서민과 중산층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정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당내에서는 열린우리당이 부동산대책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고, 한나라당에서도 특위를 통해 입법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이 각 대선 후보자들의 표심과 맞물리면서 집값 하락이 내년 대선민심의 저울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기잡니다. "-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