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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관객, …‘더 테러 라이브’ 최고로 꼽았다
입력 2013-08-30 09:25  | 수정 2013-08-30 09:28
1% 핵심 관객은 누굴까.
한국 영화 한 달 관객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최민식의 말처럼 한국 관객들이 미친 듯이 영화를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 관객 1%의 활약을 간과할 수 없다. 핵심 관객 1%는 8월 극장가에서 빅4로 불린 ‘설국열차 ‘더 테리라이브 ‘숨바꼭질 ‘감기를 모두 관람한 관객을 지칭한다.
맥스무비가 최근 이러한 핵심 관객 1%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해 관심을 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 핵심 관객 1%는 30대 남성 직장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지만 네티즌 평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자신의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흥행 상황에는 민감했다.

특히 외화보다 한국 영화에 우호적인 관람 행태를 보였다. 흥행몰이 중인 빅4 뿐만 아니라, 대형 흥행작에서 늘 나타나는 일종의 영화흥행 ‘옵서버(관찰자)였다. 이들은 9월 추석 시장에서도 1편 이상 관람하겠다는 응답을 줬다.
영화연구소의 김형호 실장은 20~30대 여성이 양적인 측면에서 주 문화 소비계층이라면, 영화 흥행 시장을 항상 지켜보는 일종의 옵저버는 30대 남성의 직장인들이었다”고 밝혔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가장 적극적인 문화 소비층”이라는 것.
특히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드라마였다. 특화된 어떤 요인이 아니라 호기심을 유발하는 드라마가 기반이 되어 액션, 미스터리, 코미디, 공포 등의 요소들이 보조 역할을 해야 가장 효과적이다”고 분석했다.
1% 핵심 관객들은 올 여름에 관람한 4편의 영화 중 가장 재미있던 영화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룰 꼽았다. 가장 인상적인 배우로도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와 ‘숨바꼭질의 문정희를 지목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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