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다음 달 2일 첫 회의
입력 2013-08-29 20:00  | 수정 2013-08-29 21:21
【 앵커멘트 】
개성공단의 재가동과 발전적 정상화를 책임질 남북공동위원회의 모습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다음 달 2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북은 오늘(29일) 오후 최종 서명을 마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운영 합의서'를 교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 "공동위원회의 위원장은 국장급이 되고, 분과위원장은 과장급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된 현안을 협의 해결해나갈 수 있게 되는 발판을 마련…"

공동위에는 남북 각각 1명의 위원장 아래 실무 운영을 위한 사무처와 출입·체류, 투자보호와 관리운영 등 4개 분과를 두었습니다.

출입·체류 분과위에서는 인원과 수송수단의 편의와 신변안전 보장 문제를, 투자보호와 관리운영 분과위에선 피해보상과 노무, 환경보호 문제 등을 협의하게 됩니다.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에서는 이른바 '3통' 문제를 해결하며, 국제경쟁력 분과위는 외국 기업의 유치와 해외 공동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공동위 회의는 분기마다 한 번씩, 분과위 회의는 매월 한 번씩 열고 필요에 따라 더 열 수 있습니다.

첫 회의에는 7차 실무회담 수석대표로 나섰던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통일부는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에 대해 다음 달 첫 회의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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