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한 250명-북한 200명 이산상봉 생사확인 의뢰 명단 교환
입력 2013-08-29 16:12  | 수정 2013-08-29 17:02
남북이 29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의뢰 명단을 교환하고 상봉 후보자 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이날 이산가족 후보자 250명과 이들이 만나려는 북측 가족의 인적 사항이 담긴 생사확인 의뢰서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습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도 이날 200명의 이산가족 후보자 명단을 우리 측에 건넸습니다.

남북 양측은 다음 달 13일 이산가족 후보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사흘 뒤인 16일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을 100명씩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한적에 따르면 우리 측 상봉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김성윤(여·95세) 씨 등62명(24.8%)이 90세 이상입니다. 또 80∼89세는 105명(42.0%), 70∼79세는 41명(16.4%)이고 69세 이하는 42명(16.8%)입니다.

 우리 측은 최종 후보 100명을 확정하면 명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남북은 이달 23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 달 25∼30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https://reunion.unikorea.go.kr)과 한적 홈페이지(https://www.redcro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2013 북측 생사확인 의뢰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