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경심 “활동 중단? 난 노리개가 아니기에…”
입력 2013-08-29 14:34 
배우 이경심이 활동 중단 이유를 고백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스타들의 잔칫날'을 주제로 가수 이용과 배우 이경심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이경심은 돌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당시 매니저와 계약이 잘못된 상태였다"며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매니저가 원하는 방향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경심은 "요즘 후배들을 보면 안전장치가 돼 있다. 하지만 우리 때는 계약이 잘못돼 있으면 어디다가 이야기할 곳도 없었다"면서 "나는 그냥 연기자인거지 그외의 것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렇게 말하면 시청자들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것"이라며 "내가 그 분들의 노리개는 아니지 않느냐"고 고백했다.
조영구는 이에 "계약해지로 불이익은 없었느냐"고 물었고, 이경심은 "(전 매니저가) 사람을 붙여서 내가 방송을 하나 안하나 지켜봤다. 5년을 아무것도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후 두려움 때문에 다시 연예계 쪽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심은 1985년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각종 CF를 섭렵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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