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O 경영어록 - 최신규 손오공 대표 "한국적인 인형개발 힘쓸 것"
입력 2006-11-20 11:12  | 수정 2006-11-20 19:19
CEO 경영어록 시간입니다.
오늘은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 손오공의 최신규 대표를 만나보겠습니다.
최 대표는 한국적 전통이 담긴 인형 개발에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최신규 / 손오공 대표
-"우리 사회 많은 부분들이 외국문화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사람들이 우리 것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전통인형 '연지'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연지'가 수익이 많이 남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우리 것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서 10년 후 20년 후에는 정말 세련된 우리 인형들이 전세계에 많이 보급될 것입니다.

그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저는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면서 뭔가를 개발하면 참 기쁩니다.

이럴 때 상대방도 저의 마음을 빨리 이해해준다면 저도 기쁠텐데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그런 부분이 힘이 듭니다.

또 자금문제라든가 처음에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고 배운 것도 없는 사람이다보니까 누가 투자를 쉽게 하려고 하는 사람도 없을 때 힘들었습니다.

아는 사람들도 많아야 정보도 주고 받고 하면서 사업을 쉽게 끌고 갈 수 있는 데 제 경우는 친구들이 부족해서 그런 부분들이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남들이 개발하지 못한 상품을 개발하면 성취감도 생기면서 극복이 되지만 외롭습니다.

밤을 새서 우리가 새로 만든 제품을 남에게 보여드리면 이게 뭐냐 이렇게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을 때 가장 어렵지만 만든 뒤에 우리 아이들도 보고 좋아하면 성취감을 느끼고 그때 정신적으로 극복합니다.

손오공은 제가 언제든지 물러나더라도 후배들이 끌고 갈 수 있는 탄탄한 회사로 만들 겁니다.

이런 계통은 거의 창업자가 물러날 때 회사가 문닫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오공을 역사에 남는 토종완구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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