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에 친분"...3억원 '꿀꺽'
입력 2006-11-20 10:57  | 수정 2006-11-20 10:57
검찰은 청와대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다며 기업체 대표에게 접근해 세무조사 관련 청탁의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허모씨를 구속했습니다.
허씨는 모 섬유회사 대표 문모씨에게 자신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수행비서라고 소개한 뒤, 세금을 줄여주겠다며 로비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씨는 청와대 고위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이 진짜 실력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로비 자금에 대해 허위 차용증을 써 놓는 등 검찰 수사에 미리 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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