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후배 정우성에 이어 다니엘 헤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설경구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홍보차 기자들과 만나 전작 ‘감시자들에서 정우성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다니엘 헤니가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을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니엘 헤니는 별 대사도 없이 ‘고(Go), ‘파이어(Fire) 이런 말만 해도 멋지다”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앞서 설경구는 ‘감시자들을 촬영할 때 정우성과 외모 비교로 굴욕을 당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스파이에서는 이국적인 외모의 다니엘 헤니와 붙는 신이 많아 눈길을 끈다.
설경구는 다니엘 헤니의 눈빛 연기를 칭찬하면서도 문소리와 한예리 등도 멋진 연기를 보였다”고 만족해했다.
9월5일 개봉하는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 영희(문소리)가 그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액션 영화다. 극 중 다니엘 헤니는 영희에게 접근하는 의문의 남자 라이언을 연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