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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인사청문회...일심회 공방 예상
입력 2006-11-20 10:47  | 수정 2006-11-20 10:47
국회는 오늘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김 후보자는 서면답변에서 '일심회 사건'이 간첩단 사건인지 여부를 확실히 말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질문)
김만복 후보자의 발언이 김승규 현 국정원장의 말과는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김승규 현 국정원장은 이미 구속된 5명의 간첩혐의가 확실하다며 이번 사건을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김만복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보낸 서면답변에서 이 사건이 간첩단 사건인 지 여부는검찰이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밝혔습니다.

현 국정원장과 후보자의 발언에서 온도차가 느껴지는데요.

이 부분이 오늘 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의 수사 의지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우려대로 정부 여당이 김승규 원장이 사퇴시키려는 지 이해가 간다며 이 문제를 오늘 청문회에서 최대한 추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이 지나치게 정치 쟁점화되는 것을 최대한 경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김승규 원장의 사임 배경과 코드인사 논란, 북한 핵실험 사태와 관련한 한미일 정보공유체제 문제 등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2)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죠?

답)
열린우리당은 부동산 정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화성동탄 신도시 분양 과정에서 1조2천억원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조사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강력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제안한 여야정 부동산 공동협의체를 적극 지지한다며, 범국민적 사안이므로 한나라당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도 오늘 오후 부동산 특위를 여는데 이어, 부동산 정책 포럼도 계속해 자체적인 부동산 대책 마련에 들어갑니다.

특히 오늘 오후에는 홍준표 의원이 발의한 아파트 반값 공급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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