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릴린치, 직원 인종차별로 1천 790억원 배상
입력 2013-08-29 04:45 
미국의 대형 금융사 메릴린치가 인종차별을 당한 직원에게 1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1천790억 원가량을 배상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기업 역사상 직원에 대한 인종차별 배상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이는 메릴린치에서 중개인으로 일했던 조지 맥 레이놀즈를 비롯한 흑인 직원 700명이 배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맥 레이놀즈는 지난 2005년 흑인 직원 700명을 대표해 메릴린치가 흑인 직원들에게는 수습사원들이나 하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를 맡겼지만 백인 직원들에게는 높은 수익이 나는 거래를 맡겼다면서 집단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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