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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연장서 우즈 제압
입력 2006-11-20 10:22  | 수정 2006-11-20 10:22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연장 접전 끝에 패전을 기록해 연장 불패 신화가 무너졌습니다.
우승은 유럽프로골프 상금왕 해링턴에게 돌아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즈가 8년만에 연장전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우즈는 어제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린 던롭피닉스골프대회에서 9언더파 271타로 해링턴과 동률을 이뤄 연장에 들어갔지만 두번째 홀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우즈는 이에따라 1998년 이후 무려 8년만에 연장전에서 패전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단독선두나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50차례 대회에서 45승을 거둬 역전불허의 명성에도 흠집이 나고 말았습니다.

지난 12일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에서 양용은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던 우즈는 아시아 원정에서 우승컵을 1개도 챙기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 타이거 우즈
"파드리그와 난 오늘 하루종일 전투했다. 우리 둘 모두 오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난 어떻게든 골프공을 그린에 올리려고 했고, 또 퍼팅을 만들어볼까 노력했다"
13 09 27 00 ~ 13 09 41 10

올해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1승 밖에 없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상금왕에 올랐던 해링턴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대어를 낚았습니다.

인터뷰 : 파드리그 해링턴
"이번이 일본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전에 유럽, 북미, 남미, 다른 아시아 나라들에서도 우승해봤지만, 일본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아주 기쁘다"
13 09 12 24 ~ 13 09 26 22

한편 우리나라의 김종덕이 7오버파 287타로 공동 25위, 허석호가 공동 35위를 차지했습니다.

양용은은 56위로 일본 시즌을 마감했고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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