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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이익, 2분기 보다 개선"
입력 2006-11-20 00:27  | 수정 2006-11-20 00:27
올해 환율 하락 등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의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분기보다는 3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져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3분기까지 기업들의 이익 규모는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3조 9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7% 감소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등으로 경영여건이 작년보다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조업체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6.78%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3%P 감소했습니다.

1000원 어치 물건을 68원을 채 남기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3분기만을 놓고 보면 전분기인 2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많이 증가했습니다.

유가와 환율이 3분기 들면서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위원
-"3분기 기업들 실적은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돼 전년 동기 비해 줄었지만, 유가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상반기에 비해 좋아졌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569%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NHN이나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업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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