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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끝내기 안타` 삼성, 9회말 2아웃의 짜릿한 승리
입력 2013-08-27 21:52  | 수정 2013-08-27 22:25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야구는 끝나기 전까지 종료된 것이 아니다. 투고타저 경기의 끝판은 끝내기 안타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0승2무39패로 1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42승4무57패로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7일 대구 NC전에서 9회말 2아웃에 터진 김상수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이겼다. 사진=MK스포츠 DB
삼성 선발 차우찬은 7⅔이닝 1피안타 7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는 올리지 못했다. 이날 8회말 2사에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종료시킨 안지만이 시즌 6승(2패 17홀드)째를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5안타 5볼넷으로 출루해 2득점을 올렸다. NC 선발 이재학의 완급투구에 발목을 묶인 삼성은 5회에 김태완의 동점포와 9회에 김상수의 끝나기 안타로 겨우 승리를 챙겼다.

0-1로 뒤진 5회말 1사 상황, 김태완은 이재학의 2구째 몸 쪽 공을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팽팽한 1-1 승부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9회말 2사 1, 2루에서 김상수는 손민한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몸 쪽 높은 공을 때려 좌전안타로 2루 주자 강명구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NC 선발 이재학은 8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동점홈런 허용이 승리를 막았다. 이재학에 이어 오른 손민한은 김상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시즌 3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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