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APEC,북핵평화적 해결 촉구
입력 2006-11-19 21:22  | 수정 2006-11-20 08:09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4차 에이펙 정상회의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어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훈센총리와 정상회담,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 참석 등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프놈펜에서 이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이틀동안 열린 14번째 에이펙 정상회의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촉구하는 내용의 의장국 구두 성명을 끝으로 막이 내렸습니다.

구두 성명에서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이룩하려는 공동 목표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나타내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

또한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의 전면적 이행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19 공동성명의 전면적 이행과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에이펙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캄보디아를 첫 국빈 방문했습니다.

특히 공항 환영식에는 태극기를 손에 든 수백명의 현지 환영 인파로 넘쳐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
-"한국 개발 경험을 전수해줌으로써 우리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 시키고, 캄보디아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을 방문해 앙코르-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캄보디아는 북한과도 수교를 하고 있는 만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캄보디아의 지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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