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명수 전 회장 "무조건 이번 주에 결론 낸다"
입력 2013-08-27 20:00  | 수정 2013-08-27 20:59
【 앵커멘트 】
노태우 전 대통령 추징금 완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이번 주엔 추징금 대납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기부를 할 것인지, 아니면 옛 사돈을 위해 추징금을 대신 내 줄 것인지.

기로에 선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추징금 80억 원을 대신 납부해주겠다는 의사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 형제에 대한 불쾌감이 생겼습니다.

선의가 이용당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특히 재우 씨의 행보에 신 전 회장의 자녀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전 회장측은 이번주 안에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입니다.

노 전 대통령 추징금 완납과 관련해 논란이 뜨거워지자 부담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신명수 전 회장 관계자
- "(추징금이) 일찍 충당 안 되는 것이 마치 신 회장님의 책임이 될까 봐 상당히 고민인 것으로 압니다."

게다가 신 전 회장이 폐암 말기로 치료를 받는 점도 결단의 시점을 앞당겼다는 분석입니다.

신 전 회장은 현재 미국 시각으로 화요일 오전 약물을 투여하고, 수요일과 목요일은 일상생활이 힘들어, 한국의 대리인과 연락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입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신 전 회장 측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추징금 납부 여부를 최종 결정해 검찰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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