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택시요금 10월부터 최대 700원 인상
입력 2013-08-27 20:00  | 수정 2013-08-27 21:11
【 앵커멘트 】
서울 택시요금이 오는 10월부터 최소 500원에서 최대 700원까지 오릅니다.
4년 만의 인상인데요.
서민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천400원에서 최대 3천100원까지 올리는 3개 인상안을 내놨습니다.

서울을 벗어날 때 매기는 추가요금을 부활하고 심야할증을 1시간 앞당기는 경우엔 2천900원, 추가요금만 부활하면 3천원, 두 가지 모두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3천100원으로 기본요금이 오릅니다.

서울시는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정해 10월부터 시행합니다.


▶ 인터뷰 :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약 11.8%의 (택시요금) 인상이 있어야만, 운송수입이 확대돼야만 운송원가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4년 만의 택시요금이 오른 것이지만 시민들은 부담감이 큽니다.

▶ 인터뷰 : 박진미 / 경기 부천 중 1동
- "갑자기 급하게 어디를 가야 한다고 했을 때 버스보다 택시를 탈 텐데 (요금이 오르면)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요금인상으로 택시기사들의 처우가 얼마나 개선될지도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택시기사
- "아마도 그렇게 택시기사들한테 실제로 많은 복리 상의 혜택이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납금이 그만큼 많이 올라가니까."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와 인천시도 조만간 택시요금 인상에 나설 계획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병문·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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