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판매량 대비 소비자피해 가장 많은 수입차는?
입력 2013-08-27 15:14 
크라이슬러가 수입 자동차 중 판매량 대비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08∼2012년 접수된 14개 수입 자동차의 소비자 피해 건수는 60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연도별로 2008년 56건, 2009년 107건, 2010년 98건, 2011년 161건, 2012년 187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중 판매량(1만 대) 대비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업체는 크라이슬러코리아로 14.7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어 아우디코리아(13.7건), GM코리아(13.5건), 폴크스바겐 코리아(11.7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11.4건), 한국닛산(10.3건), 한불자동차모터스(9.1건), 볼보자동차코리아(8.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들 수입 자동차의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품질 미흡(65.7%)이 가장 많았고 애프트서비스 미흡(8.2%), 계약 불이행(5.4%), 계약 해제 거절(4.6%) 등이 뒤따랐습니다.

품질 미흡 피해 중 엔진 고장(34.5%)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고 이어 소음 발생(13.3%), 도장 불량·변색(10.0%), 변속기 고장(6.8%) 등의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수입 자동차의 경우 수입사가 아닌 판매사가 보증 수리 책임을 부담하고, 정비 사업소도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방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수입 자동차 구입 시 애프트서비스 편리성, 정비 사업소의 접근성, 범퍼·사이드미러·엔진오일 교체 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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