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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비너스, US오픈 1R 산뜻하게 출발
입력 2013-08-27 11:01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27·스페인)이 올 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3430만 달러·약 383억원)에서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나달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7의의 라이언 해리슨(21·미국)을 3-0(6-4, 6-2, 6-2)으로 이겼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나달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년 만의 우승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지난 6월 윔블던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한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명성에 걸맞은 설욕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나달은 올해 하드코트에서도 16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60위 비너스 윌리엄스(33·미국)도 여자단식 1회전에서 랭킹 14위 키르스텐 플립켄스(27·벨기에)를 2-0(6-1, 6-2)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2000년 2001년 우승자인 비너스 윌리엄스는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와 달리 올해 네 차례 출전에서 3번이나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위 랭커인 플립켄스를 이기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세계랭킹 12위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179위의 대니얼 에번스(영국)를 만나 뜻밖에 완패를 당했다. 랭킹 차이가 있어 무난한 2회전 진출이 예상 됐지만 0-3(4-6 4-6 2-6) 패배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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