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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삼동 “개똥이 얼굴의 멍, 외국 공익광고 보고 영감받아”
입력 2013-08-27 09:43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송삼동이 영화 ‘개똥이(감독 김병준·제작 영화사 새삶) 속 개똥이의 얼굴 멍이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개똥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삼동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개똥이의 왼쪽 얼굴에 점이자, 멍이 있는데 이는 내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똥이에게 외형적으로 무엇인가가 있기를 원해서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의 특징에 대해 많은 조사를 했다. 아이와 엄마의 눈에 멍이 들어있는 외국의 한 공익광고 사진을 봤다. ‘그는 이제 그 엄마의 눈을 가졌다는 식의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그걸 보고 이걸 영화에 반영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감독님에게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삼동은 ‘개똥이를 촬영할 때 정말 수월했다. 연기적인 면에서는 내가 표현하고 싶은데로 많이 표현했다”고 훈훈했던 촬영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송삼동이 영화 ‘개똥이에서 맡은 인물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개똥이는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어린시절의 기억 속에 갇힌 채 성장이 멈춘 한 남자의 결핍과 파국으로 치닫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삼동은 극에서 어린시절의 쓰라린 기억을 안고 12년째 공장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개똥이 역을 맡았다.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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