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다웨이 전격 방북…10년 된 6자회담 재개될까?
입력 2013-08-27 04:19  | 수정 2013-08-27 08:22
【 앵커멘트 】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국 대표는 북한을 방문했고, 미국 대표는 조만간 한·중·일 3국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 중앙통신(어제)
- "우다웨이 중국 정부 조선반도 문제 특별대표와 일행이 26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통신은 방북 목적과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계관 부상은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해 북한이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대화를 희망한다고 피력한 바 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의 방북에 이어 다음 달에는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이 한·중·일 3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야말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대화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무엇보다 최근 남북관계가 급격히 개선됨에 따라 6자회담 재개 가능성과 방안 등을 모색하려는 기류로 읽힙니다.

6자회담은 10년 전 북한의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열렸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까지 단행하면서 4년 8개월 동안 공전했습니다.

북한의 진정성 있는 핵 포기와 주변국이 이를 어떻게 담보할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작업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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