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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초스피드로 진행된 반쪽짜리 해피엔딩
입력 2013-08-26 09:55 
[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해피엔딩을 위한 막판 초스피트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 이순신(아이유 분)과 그의 언니인 혜신(손태영 분)과 유신(유인나 분)모두 자신의 짝들과 사랑을 이루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순신은 연극배우로 연기자로서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나갔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고, 신준호(조정석 분)과의 사랑도 이어나갔다. 이혜신(손태영 분)은 할머니 심막례(김용림 분)와 어머니 김정애(고두심 분)로부터 서진욱(정우)과의 교제를 허락을 받으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이유신은 장길자(김동주 분)와의 고부갈등도 풀고, 임신에 성공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해피엔딩을 위한 막판 초스피트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최고다 이순신 캡처
자신의 모든 거짓말과 잘못을 대중에게 인정하고 배우 생활을 정리한 송미령(이미숙 분)은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을 버린 뒤 편안한 노후를 보냈다.

‘최고다 이순신은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한 ‘내 딸 서영이 후속작이자 가수 아이유의 주연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안일한 갈등 설정과 진부한 전개 등으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으며, 이전의 KBS2 주말드라마 평균 시청률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마지막 회에 몰려버린 갈등해소는 보는 이들에게 허탈감을 안겼다.
‘최고다 이순신은 주말드라마다운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다소 아쉬운 진행과 마무리로 끝을 맺었다.
한편, 이날 ‘최고다 이순신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3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후속작으로는 ‘왕가네 식구들이 전파를 탄다. 처가살이를 중심으로 학벌 지상주의를 풍자하는 이야기로, 김해숙·조성하·오현경·이태란·오만석·이윤지 등이 열연을 펼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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