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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10승’ 삼성, 롯데 꺾고 1위 수성
입력 2013-08-25 21:31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위를 수성했다.
삼성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삼성은 59승39개2무로 같은날 경기가 없었던 2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5위 롯데는 4연승을 마감하며 49승46패4무가 됐다.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장원삼은 데뷔 후 처음으로 홀수해에 10승을 달성했다.
장원삼이 10승을 달성한 삼성이 1위를 수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타선에서는 정형식이 3타수 2안타 1타점, 최형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 이지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마크했다.

삼성은 2회 2사 3루에서 정형식의 3루쪽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무사 1루에서 박종윤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때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 1사 2,3루에서 박석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한 점을 더 냈다.
하지만 6회말이 아쉬웠다. 6회 1사 1루에서 장원삼은 박종윤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냈다. 병살타 코스였지만 2루수 김태완의 2루 송구가 높아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롯데는 강민호, 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결정적인 득점을 했다. 롯데는 7회 2아웃을 잡았지만 3루수 실책으로 김상수를 출루시켰다.
이후 롯데는 배영섭의 우익수 선상 쪽 안타 때 연속해서 실책을 범했다. 공을 잡은 우익수가 1루 쪽으로 송구를 했지만 루는 비어있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상수는 홈으로 쇄도했고 투수 옥스프링이 뒤늦게 공을 잡아 포수 강민호에게 토스했지만 주자의 슬라이딩이 빨랐다.
삼성은 이어진 정형식의 볼넷과 최형우 우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에 힘입어 4-2로 도망갔다. 삼성은 8회에 1점을 더 얻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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