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SLR 카메라 춘추전국시대
입력 2006-11-17 16:22  | 수정 2006-11-19 10:06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좀더 전문적인 사진을 찍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찾는 것이 바로 DSLR 카메라인데요.
업체들도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로 불리는 DSLR 카메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7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급성장하다보니 신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펜탁스는 기존 제품보다 손떨림 보정과 먼지 제거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 'K10D'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CCD에 불소코팅을 해 먼지가 달라붙은 것을 막고, 흡착된 미세 먼지는 자체 떨림으로 제거합니다.

또한 정밀한 색 분해가 가능하도록 화상처리 기술을 개선해 사실성이 뛰어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강병원 / 동원시스템즈 사장
-"기존 12비트 제품보다 1천배 이상 화질을 개선했고, 손떨림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부착해 아마추어들도 쉽게 고화질의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국내 DSLR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캐논은 지난 9월부터 'EOS-400D'를 내놓고 1위 굳히기에 돌입했습니다.

이 제품은 초음파 진동을 이용한 먼지제거와 함께 액정화면을 2.8인치로 늘려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국내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니콘도 50만원대의 보급형 카메라 'D40'을 내놓고 여성 사용자 등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소니와 올림푸스, 삼성테크윈 등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시키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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