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공장서 큰 불…13억 재산피해
입력 2013-08-24 20:01  | 수정 2013-08-24 21:24
【 앵커멘트 】
강원도 춘천의 샌드위치패널 생산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공장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소방차에서는 물을 연신 뿌려대지만,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있는 샌드위치패널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인근 공장 직원
- "연기 막 나니까 차 빼라고 해서 다 나왔어요."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이처럼 공장 내부에 쌓여 있던 스티로폼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공장 전체에 불길이 번졌습니다."

당시 근로자 5명이 공장에 있었지만, 불이 난 직후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를 대부분 태워 13억여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스티로폼이 타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 때문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필 / 강원 춘천소방서 구조대장
- "스티로폼이 타면서 일시적으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진압이 힘들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작업을 하던 도중 불꽃이 스티로폼에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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