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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수스, 워싱턴 이적 5일 만에 TB행
입력 2013-08-24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데이빗 데헤수스가 이적 5일 만에 팀을 또 다시 옮긴다.
‘템파베이 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템파베이가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데헤수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데헤수스는 팀을 옮긴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새로운 팀으로 옮기게 됐다.
이번 시즌 시카고에서 주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뛰었던 그는 컵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고, 8월 20일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친정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했다. 그러나 브라이스 하퍼, 데나르드 스판, 제이슨 워스 등이 버티고 있는 워싱턴 외야에서 자리를 찾지 못하며 3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했다.
자리를 찾지 못한 그는 워싱턴에서 또 다시 웨이버 공시됐고, 이번에는 템파베이가 그를 데려갔다. 이번 시즌 보스턴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템파베이는 그의 영입을 통해 시즌 막판 타격 보강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템파베이는 이보다 하루 앞서 필라델피아로부터 델몬 영을 영입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데헤수스는 시카고와 워싱턴에서 87경기를 뛰며 타율 0.247 출루율 0.327 장타율 0.397을 기록 중이다.
한편, 데헤수스를 영입 5일 만에 내보낸 워싱턴은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를 방출하고, 포수 커트 스즈키를 오클랜드로 돌려보냈으며, 투수 댄 하렌을 웨이버 공시하는 등 선수단 정리 작업에 나선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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