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15대책 전후..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입력 2006-11-17 11:57  | 수정 2006-11-17 18:31
정부의 11·15 부동산안정대책 발표를 전후한 수도권 주택시장이 진정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아파트값 오름세는 계속됐지만 상승폭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77%.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최근 4주 동안과 비교해서는 그 폭이 가장 낮습니다.

앞서 2주 동안 1% 이상 올랐던 것과 비교할 때도 주택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매도-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관망세 속에 거래없이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는 모습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모습은 서울 외곽 신도시와 경기권에서도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수도권 5개 신도시와 경기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59%와 0.70%로 두 곳 모두 최근 4주 이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이처럼 관망세로 접어들었지만 실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는 일부 지역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시장에서 다소 소외됐던 구로·금천·노원·도봉구가 각각 이번 주 1% 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권에서는 구리시가 1.4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남양주, 수원, 고양시 등도 1% 가까이 올랐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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