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테러 위해 방 사장 자택 주변 답사"
입력 2006-11-17 10:00  | 수정 2006-11-17 11:13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민주 노동당원 박 모씨가 국내 보수와 우익인사에 대한 테러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mbn취재결과 드러났는데요.
그런데 박씨는 지난 2004년에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테러표적으로 삼고 자택 주변까지 답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대검찰청 입니다.


(앵커1)
검찰은 구속된 박씨가 지난 98년에만 국내 보수인사 등에 대해 테러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는데, 새로운 진술이 확보됐군요?

(기자1)
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민주 노동당원 박 모씨가 지난 2004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테러한 뒤 다시 밀입북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박씨는 최근 공안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2004년 8월 15일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테러 표적으로 삼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 98년 테러를 계획했다고 밝혔지만, 테러 계획은 최근에 까지 계속됐습니다.

방 사장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기 한 달 전, 박씨는 탈북자 출신 여성과 결혼하고 총기 구입을 서두르는 등 테러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mbn취재결과 박씨는 민노당에 재입당 한 뒤에도, 수차례에 걸쳐 테러 대상자들에 대한 자택과 사무실 등지에 대한 사전답사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검찰수사가 박씨의 대남공작조직의 지령 실행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공안당국은 지난 9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생한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에 대한‘벽돌테러사건에 박씨가 관련
됐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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